에디터, 물 없이 머리 감기에 도전하다!

에디터, 물 없이 머리 감기에 도전하다!

[여성중앙] 입력 2013.03.05 10:00수정 2013.03.05 18: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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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디터, 물 없이 머리 감기에 도전하다
에디터의 머리는 타고난 지성이다. 오전에 머리를 감았어도 정오가 지나면 모발에 기름기가 돌기 시작하고, 저녁때는 마치 이틀은 씻지 않은 듯한 몰골이 된다. 일명‘떡 진 머리’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적 관계. 그런 에디터가 머리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이틀을 버텼다. 드라이 샴푸와 젤 샴푸를 사용하면서 말이다.




1_페퍼민트와 바질 에센셜 오일 향이 함유되어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준다.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 150ml 3만8000원·르네휘떼르

2_영국 내 판매 1위. 5가지 향을 선택할 수 있다. 드라이 샴푸 후레쉬 200ml 1만4500원·바티스트

3_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윤기와 생기를 살려준다. 어머나 샴푸 젤 타입 280ml 1만4000원대·엘라스틴

4_쿨링 효과를 더해 두피의 열감을 감소시킨다. 플로랄 과일향으로 냄새 제거에도 좋다. 오마이갓 드라이 샴푸 50ml 8000원·에뛰드

5_영국 헤어 디자이너들이 애용한다는 드라이 샴푸. 볼륨 효과가 뛰어나다. 투 스타일러 드라이 샴푸 150ml 1만8000원대·오스모


유분기 잡는 드라이 샴푸
1970년대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드라이 샴푸. 외과 수술 뒤 물 사용을 피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, 두피와 모발에 뿌리면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해준다. 성분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지만, 대부분 변성 알코올과 녹차 추출물 혹은 쌀 전분이 들어 있어 두피 세척 효과를 볼 수 있다.

에디터 리뷰_머리카락을 들고 두피를 향해 스프레이형 드라이 샴푸를 뿌렸다. 멘톨 성분이 들어 있어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. 출발은 좋았다. 골고루 뿌린 다음 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해주었다. 그 순간, 두피와 모발의 유분기가 말끔히 사라져 떡 지고 뭉쳐 있던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. 피지가 없어지면서 축 처졌던 모발에 볼륨이 살아났다. 하지만 2시간쯤 지나고 나니 머리카락이 무거워졌고 쉽게 엉키고 뻣뻣해졌다. 모발에는 윤기가 사라졌다.

전문가 리뷰_두피 위의 각질은 전혀 제거되지 않았다. 전날 외부에서 날아와 붙은 큰 먼지들 역시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. 특히 손이 잘 닿지 않는 정수리 부분의 각질과 먼지가 가장 심각하다. 그래도 유분기 제거 효과는 매우 탁월하다.


노폐물 제거하는 젤 샴푸
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모발 속 뿌리와 두피를 중심으로 젤을 바른 후 골고루 마사지하면 머리 감기 끝! 눌리고 헝클어진 머리를 스타일링하는 데 보다 효과적이다.

에디터 리뷰_손바닥에 한 움큼 젤을 담고 두피 위에 골고루 발라주었다. 유분기는 사용하기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. 쉽게 떡 지는 느낌이었다. 그래도 스프레이형 드라이 샴푸를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모발에 윤기가 생기고 수분감이 더해지는 걸 알 수 있었다. 머리카락이 엉키거나 뻣뻣해지지도 않았다. 무엇보다 자고 일어나 엉망이 된 머리를 정돈하고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바로잡는 등 스타일링을 할 땐 젤의 고정 효과가 도움이 되었다. 플로럴 향이 더해져 머리카락에 밴 불쾌한 냄새도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다.

전문가 리뷰_확대경으로 점검한 결과, 드라이 샴푸에 비해 두피의 노폐물 제거 효과는 더욱 확실하다. 먼지나 각질이 다소 제거됐다는 걸 알 수 있다. 드라이 샴푸와 달리 모발에 반짝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데, 이는 모발 혹은 두피에 제품이 잘 흡수되어 찌꺼기를 남기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.

에디터 총평_드라이 샴푸, 젤 샴푸 모두 신속하고 간단하게 머리를 정돈할 수 있다. 때문에 늦잠을 자 씻을 시간이 충분치 않은 사람이나 목욕 시설이 마땅치 않은 여행객, 야영객에게 좋다. 또 피지 분비가 왕성한 사람은 휴대용 제품을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원하는 부위에 사용하면 단숨에 보송보송하게 만들 수 있다.

특히 제형에 따라 다소 기능 차이가 있어 유분기 제거를 원하면 스프레이형 드라이 샴푸를, 노폐물을 좀 더 확실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젤 샴푸를 추천한다. 물론 물로 헹궈 감는 일반적인 샴푸에 비해선 매우 일시적인 효과만 누릴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.


기획_조한별 기자 사진_김동연
여성중앙 2013 2월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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